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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 트라우마 70대, 아파트에 불…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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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6 17: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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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3분께 상인동의 5층짜리 아파트 5층에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집 내부 가재도구 등을 태워 12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남편 A(71)씨가 크게 다쳐 대구가톨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나 의식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아내 B(69)씨는 화재 발생 전 1층으로 대피해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부터 치매 증상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날 오전 부탄가스를 가진 A씨에게서 위협을 느낀 부인 B씨가 급히 1층으로 대피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 부부가 안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고 남편이 베트남전 참전 후유증으로 평소 트라우마가 있었다. 정확한 경위와 화재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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