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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연속 상승에 2031선 안착

등록 2020.05.27 16: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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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2(0.07%) 포인트 오른 2031.20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52(0.62%) 포인트 하락한 724.59,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234.40원에 마감했다. 2020.05.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42(0.07%) 포인트 오른 2031.20에 장을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4.52(0.62%) 포인트 하락한 724.59,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234.40원에 마감했다.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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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두 달 반만에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연속 상승마감에 성공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29.78)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보다 1.88포인트(0.09%) 내린 2027.9에 출발해 반등한 후 상승흐름을 이어나갔다. 장 중에는 2043선까지 터치하며 오름 폭을 키우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3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2614억원, 기관은 7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크게 오른 업종은 섬유의복(3.32%)이며 이 뒤로도 기계(2.74%), 은행(2.41%), 철강금속(2.29%), 건설업(2.19%)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64%), 서비스업(-1.64%), 통신업(-1.16%) 등은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650원(1.32%) 오른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가 0.31%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내림 폭이 큰 순으로 삼성SDI(-5.93%), LG화학(-4.47%), 네이버(-4.39%), 카카오(-3.52%), 삼성바이오로직스(-3.26%), LG생활건강(-0.71%), 셀트리온(-0.70%), SK하이닉스(-0.61%) 등이다.

김도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어제는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섰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또한 고점기준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아직까지 세계의 경제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로 마법 같은 투자심리의 회복이라고 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국내 및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심리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중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무거워 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부담 이외에도 홍콩을 둘러 싼 미국과의 긴장관계가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읶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11)보다 4.52포인트(0.62%) 내린 724.59에 마감했다. 지수는 0.85포인트(0.12%) 내린 728.26에 출발해 장 중 잠깐 반등한 이후 하락 폭을 키우다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7억원, 127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4318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날 대량으로 코스닥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알테오젠(9.38%)은 이날 큰 폭으로 올랐으며, 씨젠(1.60%), 에코프로비엠(1.28%), CJ ENM(1.18%), 스튜디오드래곤(0.9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케이엠더블유(-0.34%), 에이치엘비(-1.50%), 펄어비스(-1.99%), 셀트리온제약(-4.06%), 셀트리온헬스케어(-4.48%) 등은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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