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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1개 유치원·학교 등교 중단…100개교 내달로 미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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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7 18:09:54
서울시교육청 오전 10시 기준 집계…더 늘수도
관내 유치원·학교 5.3% 달해…역학조사 진행중
인근 접촉자 발생한 학교들도 선제적 중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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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서 남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의 개학일인 27일 오전 초등학교 정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0.05.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2차 등교일인 27일 서울 유치원과 학교 111개가 등교를 미룬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0개교는 다음달로 등교를 미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감염으로 학생, 교직원이 감염되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전 10시 기준 자료를 내고 111개 유치원, 학교가 등교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서울 전체 2087개 중 5.3%다. 유치원 50개, 초등학교 54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1개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7차 감염' 사례가 발생한 성동구에서는 초등학교 11개, 유치원 15개가 등교를 연기했다.

유치원 15개, 초등학교 6개는 6월1일까지, 남은 초등학교 5개는 6월2일까지 등교를 미뤘다.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된 상황이라 더 늘어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에서는 이태원 클럽 관련 5차 감염자로 분류되는 A(60대·여)씨가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음식점 '일루오리'에서 5~7차 감염자가 시내에서만 19명이 발생했다.

강서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감염과 관련해서는 유치원 6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1개 총 12개가 27일 학교 문을 열지 못했다. 중학교는 5월29일 문을 연다. 유치원 1개는 6월3일, 다른 1개는 6월8일 이후로 연기하고 추후 정한다. 다른 유치원 4개, 초등학교 5개는 6월1일 등교한다.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엠밸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 B(29·여)씨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며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성 통보를 받았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시30분부터 7시까지, 20일부터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학원에서 근무했다.

이 학원에서 수업을 들은 강서구 내발산동 예일유치원 원생인 6세 남아(공항동 거주)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원생과 학부모, 강사 등 접촉자 115명을 포함해 지난 26일까지 총 299명이 검사를 받았다.

양천구 은혜감리교회 원어성경연구회로부터 시작된 감염으로는 초등학교 1개교가 등교를 6월1일까지 미뤘다.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등교 연기 요구에 자체적으로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봉구에서도 월드상가발 감염 관련 유치원 2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가 등교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5일 도봉구 방학동 월드상가 6층에 있는 은혜교회 목사 C(57·남)씨가 감염되면서다.

초등학교 1개는 28일, 유치원 2개와 초등학교 1개는 6월1일 등교한다. 다른 초등학교 2개, 중학교 2개는 6월3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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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강서구 다수 학교 등교 일정이 다음주로 연기된 2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술학원 인근의 서울 강서구 공진초등학교에서 학교 보안관이 의자에 앉아있다.2020.05.26. misocamera@newsis.com
지난 26일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와 관련해서도 인근 유치원 26개, 초등학교 29개, 중학교 3개 총 58개가 27일 등교를 취소했다.

28일 등교하는 유치원은 5개, 초등학교는 1개, 중학교는 2개다. 가장 많은 42개 유치원, 학교는 6월1일까지 등교를 미뤘고, 유치원 20개,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개다.

중학교 4개는 6월2일, 2개는 6월3일, 1개는 6월8일로 학교 가는 날을 연기했다. 마지막으로 유치원 1개가 6월9일 문을 다시 열 계획이다.

은평구 32번 확진자인 D 학생은 응암2동에 거주하며 현재 서남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학생의 아버지도 지난 26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양천구 원어성경연구회, 도봉구 C목사와 은평구 D학생의 아버지는 의정부 39번 확진자인 주사랑교회 목사와 관련돼 있다. 성경공부 모임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등교를 미룬 유치원이 1개, 초등학교 4개, 고등학교가 1개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1곳은 27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28일 등교를 재개한다. 학생 1명이 고열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되면서다. 지난 20일 고3이 등교해 수업을 받고 있었던 만큼 일시적으로 등교를 중단한 것이다.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은 근처 미술학원 원장이 확진자 동선과 겹친다는 이유로 등교를 6월1일로 연기했다. 다른 초등학교 1곳은 인근 태권도학원 사범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것을 이유로 6월4일까지 등교를 미뤘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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