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외교부 "외부세력 홍콩 문제에 개입시 반드시 반격"

등록 2020.05.27 18:22: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홍콩안보관 제정은 중국 내정 …국가안보 수호 중앙정부 권한"

中외교부 "외부세력 홍콩 문제에 개입시 반드시 반격"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안보법 제정에 대해 이번 주 중 대응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해 중국 정부가 외부세력의 홍콩 사안 개입시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홍콩은 중국의 (한개) 특별 행정구역이고 국가안보 수호는 역사적으로 중앙정부의 권한에 속한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또 “홍콩안보법과 관련된 사안은 중국 내정”이라면서 “우리는 외부세력의 (홍콩사안)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문제 관련 외부세력의 잘못된 행보에 대해 우리는 반드시 필요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홍콩보안법 제정과 관련해 중국에 대해 이번 주 중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제재를 부과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뭔가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들이 매우 흥미로워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은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주말이 되기 전에 뭔가를 듣게 될 것이다. 매우 강력하다"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홍콩보안법 추진을 끝내 강행할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노력(홍콩보안법 추진)에 불쾌(displeased)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홍콩을 장악할 경우 홍콩이 어떻게 금융 허브로 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