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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0 기장미역 종자 채묘 "전국제일 명품"

등록 2020.05.28 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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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2020 기장미역 종자 채묘 "전국제일 명품"


 [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부산 기장군은 ‘2020 기장미역 종자 채묘’ 행사를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종자배양동에서 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역 유주자(포자) 방출시기에 맞추어 기장 해역의 미역모조에서 채취한 미역포자(유주자)를 활용한 것으로, 기장 미역 완전양식 체제(종자생산~양식) 확립과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본격적 시작점이다.

기장은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지점으로 물살이 세고 일조량이 풍부해 미역이 자라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장미역·다시마특구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기장지역은 기후변화 등 연안해역 환경변화로 미역종자 생산이 중단되어 본양성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장군 해조류연구센터는 전통 기장미역의 명성을 되찾고자 기장미역의 완전양식 생산체제(종자생산~양식)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2017년에 미역 610틀, 2018년에 1340틀, 2019년 3200틀을 채묘 및 배양관리하여 해상 수온별, 수심 1~10m 수층 조절 등다양한 방법을 통한 해상가이식 연구로 양식 본양성에 적합한 크기의 미역 유엽 성장에 성공, 기장 연안해역 양식어업 현장 맞춤형 해상가이식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종자생산연구 4년차로 해상가이식 방안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어업인 수요에 부응하는 품종 개발은 물론 기장 미역 고품질화를 위하여 해조전문가 심의에서 선정된 미역모조 4품종과 연구센터 자체적으로 선정한 1품종을 대상으로 2400틀을 채묘, 기장미역 품종 개발 연구에 집중한다.

또한 어업인들의 어업시기에 맞춘 해상가이식은 물론 해조류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인자를 인위적으로 조절 가능토록 구축된 육상의 해조자원 허브뱅크를 전년에 이어 올해도 적극 활용한 실내가이식 연구를 병행하여 해상 기후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기 언제든지 종자생산 할 수 있는 미역종자 가이식 방법을 모색한다.
   
이번에 채묘한 미역종자의 경우 실내배양 성장관리하여 9월말~10월 초 해역별 해조류 양식어업현장 및 연구센터 시험어장에 본양성할 계획이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기장해역에 적합한 해조류 종자생산 체제 구축으로 기장에서 해조류 완전양식이 가능하도록 하여 지역 수산인 소득 증대 및 전국제일 미역 브랜드 명품 기장 미역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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