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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팀워크 짧은 휴식 홍천소방 구조대 3팀, 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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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8 18:30:42
코로나19 완화에도 노래방·주점 단합대회 피하려고 산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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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28일 오전 강원 춘천시 북산면 추전리의 한 농막 컨테이너에서 홍천소방서 소방관 2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지고 6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들이 덮고 잔 이불이 바깥에 나와 있다. 2020.05.28.ysh@newsis.com

[홍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28일 팀장·부팀장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강원 홍천소방서 구조대 3팀은 쉬는 날 팀의 단합을 위해 소방가족 소유의 조용한 산촌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취재 결과 3팀은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사태로 극도의 비상근무 상태를 유지하다가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방침을 정하면서 휴식과 정비의 시간을 갖기 위해 홍천에서 1시간여 떨어진 춘천시 북산면 주천리 산골마을을 선택했다.

이들이 머물렀던 곳은 영업허가를 받은 펜션(농촌민박)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가족 소유의 농가주택이고 숨진 2명의 대원들이 잠을 잔 곳은 아궁이에 불을 지펴 온돌을 데워 찜질을 할 수 있는 벽돌식 황토방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6명의 대원들이 머문 곳은 그 집 본채다. 전기보일러를 사용해 난방을 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홍천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됐다고는 하지만 팀워크를 위한 단합대회를 홍천시내 노래방이나 주점 등에서 하는 것은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에 공직자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라서 조용한 산촌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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