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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 옷자락 대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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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9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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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비된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그동안 온전히 볼 수 없었던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보물 제45호)의 옷자락 모양 대좌를 전부 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시작한 석조여래좌상 정비사업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대좌 앞 나무 불단이 강화유리로 교체돼 대좌가 온전히 드러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익산시와 '2020년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 사업'에 따라 이번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석불의 온전한 규모를 체감할 수 있게 됐으며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무늬가 아니라 옷자락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한 대좌도 제대로 볼 수 있게 됐다. 기존 나무 불단은 그동안 공양구를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돼왔다.

익산 연동리 석조여래좌상은 대좌를 포함해 불상이 2.68m, 광배가 받침돌을 포함해 3.93m로 백제의 환조 불상 중 가장 크기가 크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부터 사라지고 없던 불두(佛頭·부처의 머리)만 새로 만들었을 뿐 불신(佛身), 광배(光背), 대좌(臺座)는 고스란히 잘 남아 있어 백제 미술의 백미(白眉)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모르타르로 접착돼 언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승려 모습을 한 어색한 불두도 개선할 예정이다. 석불에 대한 실측조사를 8월까지 진행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신체적인 비례와 여러 불상의 모습 등을 분석해 개선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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