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5번 확진자 가족 2명 코로나19 검사…오후께 결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한적으로 완화한 가운데 황금연휴가 시작된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에 서 있는 돌하르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주의 환기 차원에서 도내 관광지 40여기의 돌하르방에 마스크를 씌우기로 했다. 2020.04.30.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내 1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34·여)씨와 밀접 접촉한 가족 2명을 자가격리토록 하고 추가 동선을 파악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9일 제주에 온 후 가족 2명 외에 밀접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 중 대부분 마스크도 착용했다.
도는 현재 A씨가 이용한 항공편 탑승자 명단을 항공사에 요청,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께 미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0시40분 김포에서 제주에 도착, 공항에서 부모가 거주하는 집까지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귀가 후엔 곧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 매뉴얼에 따라 A씨는 30일 서귀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7시20분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30일 오후 A씨 가족 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또 A씨가 머문 가족 집과 제주공항, 이동 차량, 등에 대해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제주대학교 음압병실에 입원한 A씨는 관련 증상 발현 없이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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