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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으로 별거 아내 찾아가 분신…50대 남성 입건

등록 2020.06.01 10: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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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으로 별거 아내 찾아가 분신…50대 남성 입건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가정폭력을 피해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분신해 화상을 입힌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46분께 아내가 사는 대구 북구 서변동의 한 다가구주택(원룸)을 찾아가 아내와 자신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자기 몸에 불을 붙여 아내까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의 아내는 얼굴과 양쪽 팔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왼팔과 가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원룸 복도 10㎡를 태우고 4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5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A씨의 아내는 가정폭력을 피해 원룸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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