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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어 이번엔 시위…美 애플, 나이키 매장 등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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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12:14:51
코로나로 문 닫았던 유통업체들, 또 매장 폐쇄
홀푸드, 로스앤젤레스 등 매장 모두 폐쇄
미국 매장 절반 문 열었던 애플, 다시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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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AP/뉴시스]3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애플 스토어(매장) 앞에서 경찰차가 불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연일 격렬해지고 있다. 2020.06.0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전역에서 경찰의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렬해지자 주요 유통업체들이 문을 닫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영업을 재개하자마자 시위 사태에 휘말린 모습이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타킷, 애플, 아마존 소유 홀푸드 등이 일시적으로 매장을 폐쇄하거나 영업시간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장 일부는 방화, 약탈 등 범법 행위로 피해를 봤다. 시위가 격화하자 미국 40여개 도시에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홀푸드는 이날 일부 매장 문을 닫거나 영업시간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는 아마존이 2017년 137억달러에 인수한 유기농 식품 전문 체인이다.

홀푸드 대변인은 매장 직원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시 통행금지 시간보다 일찍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일리노이주 시카고 매장은 모두 폐쇄됐다. 이 도시 전부 주말 사이 적어도 1일 오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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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5세 흑인 아이가 시위로 폐쇄된 도로에서 "우리를 그만 죽여라!"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에게 목이 짓눌려 사망한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연일 격렬해지고 있다. 2020.06.01.
아마존은 또 5월 30일 플렉스 기사들에게 즉시 운송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 플렉스는 일반인이 하는 배송 서비스다.

대형 마트 체인 타킷은  30일 오후 전국 175개 매장을 잠정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 내 71개 타깃이 문을 닫았다. 타깃은 미 전역에서 19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많은 유통업체와 달리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일 때도 타깃, 월마트, 홀푸드 등은 문을 열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매장 약 절반을 재개장하려던 애플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애플은 지난주 미국 매장 100여개에서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이로써 미국 매장 271개 중 130개가 부분적으로나마 정상화됐지만 시위로 여러 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물건을 도둑맞았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일요일(5월31일) 미국 매장 다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날 전국 매장 수백곳의 문을 닫았다고 CNBC에 확인했다. 월마트는 주변 환경이 안전하다고 판단되면 1일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일부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백인 경찰이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약 9분 동안 눌러 숨지게 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26일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가 발생했으며 주말 사이 미 전역으로 번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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