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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상장관 "6월까지 경제활동 80% 재개 기대"

등록 2020.06.01 14: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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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킷 브레이커' 종료…2일부터 수업 재개 등 단계적 완화조치 시행

[싱가포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쇼핑몰 무스타파 센터 앞에서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줄을 선 모습. 2020.05.26.

[싱가포르=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쇼핑몰 무스타파 센터 앞에서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줄을 선 모습. 2020.05.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싱가포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경제활동을 이달 말까지 80% 재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찬춘싱(陳振聲) 싱가포르 통상장관이 1일 밝혔다.

싱가포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4월 초부터 '서킷 브레이커'로 불리는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발령했다. 싱가포르는 '서킷 브레이커'를 1일 종료하고, 2일부터는 학교 수업 재개를 허용하는 단계적인 완화 조치를 취한다.

찬 장관은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에 "우리는 1단계로 전체 경제 활동의 80%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 다음에 있는 남아 있는 부분은 소매와 식료·음료로 6월 말 활동이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일 기준 싱가포르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800명으로 중동 국가들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는 중국(8만4146명) 다음으로 확진자 수가 많다.

싱가포르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기숙사라는 좁은 공간에서 같이 생활해 집단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 활동 증가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면서 지역 내 감염률이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찬 장관은 지속적이고 안전한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를 위해 기업 및 근로자들과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찬 장관은 "최근 몇 주간 지역사회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는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근로자들의 기숙사를 정리하고, 무증상자를 포함해 모든 사례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 통상산업는 지난 26일 올해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에서 -7% 사이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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