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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위로 한인 상점 26곳 피해…美공관에 비상대책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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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14:00:31
"인명 피해는 없어"…'신변안전 유의' 권고 조치 시행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설치…2일 화상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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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AP/뉴시스]5월 31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미네소타주 의사당 앞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행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두고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6.01.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미국 전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이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 상점 26곳이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외교부는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미국 주재 10개 공관에도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 내 항의 시위로 미네소타 10건, 조지아 6건, 노스·사우스 캐롤라이나 6건, 캘리포니아 3건, 플로리다 1건 등 26건의 한인 상점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미국대사관을 포함한 미국 각 지역 총영사관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전문자 등을 통해 시위현장 접근자제,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신변안전 유의 권고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은 지역 한인단체 등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한인 밀집지역 법집행기관과의 치안 협력 강화 등 재외국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시위 상황이 격화되자 이날 이태호 2차관을 본부장으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미국 주재 10개 공관도 비상대책반을 설치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오는 2일 미국 주재 10개 공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현 상황 평가 및 향후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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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아폴리스=AP/뉴시스]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에서 29일(현지시간) 불타고 있는 식당 앞에서 경찰의 비무장 흑인 남성 살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주먹을 치켜올려 보이고 있다. 2020.05.29
앞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비무장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려 숨지면서 미국 내에서 경찰에 의한 반복적인 흑인 사망을 규탄하고, 사법 체계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네소타주를 시작으로 워싱턴 D.C., 뉴욕주 등에서 시위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과 방화를 동반한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LA, 웨스트 할리우드, 비벌리힐즈,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 등 다수 지역에서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발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박경재 주LA총영사는 31일(현지시간) 담화문을 통해 "여러 도시에서 다수의 시위가 발생해 시간이 지날수록 건물 및 차량 방화, 기물파손 및 약탈 등 과격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시위 지역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LA총영사관은 신속히 대책반을 구성하고 비상연락망을 정비하는 한편 LAPD 등 미국법집행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총영사는 교민들에게 "LA한인회를 비롯한 각 지역 한인회 및 한인단체 등과 긴밀히 공조해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할 주, 카운티, 시 정부의 지침을 잘 준수하고,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상황을 주시하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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