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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사망 사건 항의...박재범·마크 국내가요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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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17: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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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이어뮤직. 2020.06.01. (사진 = 소셜미디어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이 백인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현지 음악계가 항의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요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이끄는 힙합레이블 하이어뮤직은 1일 소셜 미디어에 "오는 화요일은 모든 음악 산업을 멈추는 날이다. 하이어뮤직은 최근 일어난 미국 흑인 사망 사건에 관련하여 책임을 가지고 변화의 움직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현지 음반사와 가수들은 2일을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 Tuesday)로 정하고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따른 항의가 미국 전역에서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음악업계도 시위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하이어뮤직은 "문화를 사랑하는 단체로서 저희는 모든 이의 행복뿐만 아닌 고통도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일 화요일에는 모두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고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2일로 예정돼 있던 신곡의 발매를 연기됐다. 앞서 하이어뮤직은 지난달 말부터 박재범을 비롯해 김하온, pH-1, 식케이 등이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깡' 트레이드 마크 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잇따라 올려, 비와 협업을 예고했었다.

특히 미국 흑인 음악으로부터 영향을 받아온 것을 강조해온 박재범은 며칠 전부터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한 분노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계속 같은 일이 반복하는 것이 지겹다. 플로이드가 얼마나 무력감을 느낀 채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았는지 생각하면"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미국에서 "흑인 사회가 오랜 세월 학대 당해왔는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또 흑인 인권 보호 단체에1만 달러(약 1200만원)를 기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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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닉 캐넌
K팝 그룹 '갓세븐' 멤버 마크는 조지 플로이드 메모리얼 펀드에 7000달러(약 860만원)에 기부한 사실을 소셜 미디어에 알리기도 했다.

앞서 흑인인 플로이드는 지난 25일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로부터 체포당하는 과정에서 비무장 상태로 목이 짓눌려 숨을 거뒀다. 이후 현지에서는 이 사건을 '인종차별'로 규정, 항의하는 중이다.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 소니뮤직 등 3대 세계적 음반사를 비롯 팝스타들이 동참하고 있다. 래퍼 겸 배우 닉 캐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으로 국내에도 팬 층을 형성한 할시 등은 직접 시위에 동참하고 나섰다.

특히 캐넌은 플로이드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로 알려진 "숨을 못 쉬겠어요"(Please I Can't Breathe)라는 문구가 적힌 검정 상의를 입고 지난달 29일 미니애폴리스 시위대와 함께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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