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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DC 시위에 204년 역사 간직한 교회 일부 불에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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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15:37:16
시내 곳곳 상점들 약탈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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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31일(현지시간) 경찰이 유서깊은 세인트 존스 교회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이날 시위로 교회 지하 시설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2020.06.0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일어난 흑백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화되면서 2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유서깊은 교회가 일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일어난 시위가 폭력화되면서 시내 중심가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들과 성조기가 불탔고, 1816년에 문을 연 세인트 존 교회의 일부가 불탔다.

WP에 따르면, 백악관 뒷 편에 있는 이 교회는 4대 대통령 제임스 매디슨 이후 역대 모든 대통령들이 예배를 본 유서깊은 곳이다. 경찰은 화재가 '의도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하실 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다행히 소방대원들에 의해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정확한 정황과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WP는 31일 시위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평화적으로 시작됐다가 밤이 되면서 급격히 폭력화됐다.  시위 참가자 중 일부는 시내 중심가에서 커피숍, 은행,사무실 빌딩 유리창을 야구방망이로 때려 부쉈다. 이날 오후 11시에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이후에도 시위대가 수십 곳의 상점들을 공격하는 등 폭력행위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류상점, 화장품 판매점 세포라 매장, 편의점, 약국, 식료품점 등이 약탈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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