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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차 추경 '역대급 규모' 편성에 野도 '조건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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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16:12:28  |  수정 2020-06-01 16:54:59
與 "글로벌 금융위기 추경보다 큰 충분한 규모"
野 "합리적 근거로 만들어지면 협조할 수 있어"
정부, 3일 국무회의 의결 뒤 4일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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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0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최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역대급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예고하면서 6월 내 처리를 위한 속도전을 다짐했다.

이에 미래통합당도 "합리적이라면 협조하겠다"는 조건부 호응의 태도를 보임에 따라 3차 추경 처리에 가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에서 "경제 전반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심화되고 있다"며 "과감하고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성장과 고용기반마저 흔들린다. 과감한 3차 추경 편성으로 정부가 반드시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시장에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부족한 것보다 충분하게 준비하는 게 낫다"며 "유동성 공급과 고용안정을 위한 충분한 재정투입은 우리 경제의 시스템을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정의 신속·과감한 투입이 절실하다. 특히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조치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이 더 큰 시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3차 추경이 하루 빨리 처리돼야 한다"며 "1분 1초가 다급한 시점이다. 6월 중 추경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공황 이래 최악이라는 세계경제의 동반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은 글로벌 위기 당시 상정한 추경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의 고강도 재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3차 추경을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편성해 오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다음 4일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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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6.01.  photocdj@newsis.com
당정협의에 참석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여러 대책들의 실효성 재고를 위해 재정으로 적극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보강 패키지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의 수요를 모두 계산한 단일 규모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추경"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도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 필요성에 일정 부분 공감하는 모양새다. 다만 납득 가능한 편성 근거가 있어야 협조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1차 비상대책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차 추경안 처리 협조 여부에 대해 "합리적인 근거를 갖고 만들어지면 협조해야 될 수도 있다"며 긍정적 언급을 내놓았다.

그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재정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에는 예측이 잘못돼서 1차, 2차 이 정도면 될 것이라 했는데 이제 와서 전반적인 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엄청나게 큰 추경 규모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nam@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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