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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발전포럼 "새만금 수변도시 전면 중단해야"

등록 2020.06.01 16: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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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 고석중 기자= 26일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사업지역 국제협력용지에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토지이용계획(안)을 공개했다. 2019.08.26.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 고석중 기자= 26일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사업지역 국제협력용지에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토지이용계획(안)을 공개했다. 2019.08.26. (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사단법인 군산발전포럼이 1일 성명을 통해 "새만금 수변도시 전면 중단을 요구한다"면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 개발공사는 모든 사업을 시민과 의논하며 투명하게 진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포럼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에 수변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군산시와 아무 협의가 없었다"면서 "탁상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전면 중단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2호 방조제의 관할권을 두고 인근 지자체와 분쟁 중인 상황', '새만금 수질 개선(해수 유통)',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 조속한 완공' 등을 내세우며 사업 강행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포럼은 "새만금은 군산시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으로 지난 30년의 세월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자했지만, 기업 유치는 난망이고 호텔 하나 건설하지 못했다. 해산물이 지천이던 갯벌은 오염돼 검은 호수로 변하고 있다"면서 "새만금 정책을 대전환할 시기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한 관계 부처, 전북도, 군산시 등은 '해수 유통' 관철에 앞장서서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새만금 사업이 바른길로 가도록 소임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럼 새만금대전환위원회 김상영 위원장은 "군산시를 대표하는 14개 시민단체와 연대해 수변도시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며 새만금개발청을 항의 방문했으나 어떠한 답신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새만금개발청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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