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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루이빌 경찰, "시위해산 경찰 총격받아 응사, 남성 한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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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1 21: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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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5월 3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에서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한 자동차를 뒤집어 훼손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니애폴리스 경찰관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두고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20.06.01.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켄터키주 최대 도시 루이빌에서 시위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한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말했다.

1일 CNN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촉발된 시위가 루이빌에서 야간에 펼쳐지던 중 31일 자정(현지시간) 직후 시 경찰대와 주 방위군이 주차장에 모여있는 대규모 시위 군중들을 해산하기 위해 급파되었다.

군경이 합동으로 해산 활동을 벌이고 있던 어느 순간에 이들을 타깃으로 몇 발의 총격이 있었다고 1일 새벽 기자회견에서 시 경찰서장이 설명했다.

총격을 받은 경찰과 방위군이 응사했고 이에 현장에서 한 남성이 죽었다는 것이다. CNN은 경찰이 몇 명을 붙잡았으며 현장 비디오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브 콘래드 경찰서장은 이 디노 푸드마켓 주차장 사망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다음날 가질 예정이다.

26일부터 시위가 미국 수십 곳에서 펼쳐지고 있으나 경찰이 총격을 받고 경찰의 응사에 일반인이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8일 밤 같은 루이빌에서 2개월 전 마약단속 평복 경찰의 무차별 총격에 사망한 26세 흑인여성의 사법정의 구현을 요구하는 시위가 펼쳐졌다. 이때 시위대에 총격이 가해져 민간인 7명이 다쳤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이 총격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29일 밤에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조지 플로이드 항의시위 현장에 있던 19세 남성이 시위대를 향해 가해진 총격에 쓰려진 뒤 병원 이송 도중 사망했다. 이때도 경찰이 총격을 가한 것이 아니라 시위를 반대하는 사람이 총을 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 전국시위 닷새 째인 30일(밤) 인디애나주 주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평화 시위가 야간에 폭력적으로 변한 뒤 3명이 총에 맞았으며 이 중 한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이 말했다.

누가 총을 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경찰은 이 총격과 상관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현지 언론은 여섯이 이와 관련해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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