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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무 "올해 경제규모 11% 수축…더 힘들어질 듯"

등록 2020.06.02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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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경제 멈춰"

[파리=AP/뉴시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페의 직원이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함에 따라 2일부터 전국 30만 여개의 카페와 술집, 식당은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2020.6.2.

[파리=AP/뉴시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페의 직원이 재개장 준비를 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함에 따라 2일부터 전국 30만 여개의 카페와 술집, 식당은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2020.6.2.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프랑스는 올해 불황 수준이 전문가들 예측보다 더 나쁠 것으로 내다봤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이후 우리 경제는 11%까지 위축될 것"이라며 전문가 전망치인 8% 감소를 웃도는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이날 프랑스 RTL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프랑스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사실상 경제는 3개월 동안 멈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황이 회복될 때까지 더 힘든 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14일 레스토랑과 주점, 카페 등의 영업을 강제로 중단하는 강력한 수준의 봉쇄에 돌입했다. 비필수업종인 제조업, 건설업의 운영도 중단됐다.

이달 11일부터 단계적인 봉쇄 완화에 돌입했으나 경제적 여파는 지속되는 상황이다.

르메르 장관은 "성장을 통해 비용을 지불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또 전국 30만 여개의 카페와 술집, 식당이 2일부터 재개장했다며 "이들의 고정비를 충당하기 위해 정부 기금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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