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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울산·시흥' 경제자유구역 지정…수소·AI 성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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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3 11:00:00
2030년까지 8조3000억원 규모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생산·부가가치 유발 32조원 추정…고용 12만9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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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광주 경제자유구역.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와 울산, 시흥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황해(경기 시흥) 추가 지정안', '광양만권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 해제안' 등을 심의·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지정에 대해 기존 개발지에 실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 산업·지역 정책과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연구 기반 집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 투자 유치,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 등 단기간 성과 창출이 가능한 지역을 추렸다.

해당 지자체의 개발 계획에 따르면 이번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으로 2030년까지 8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생산 유발 23조2000억원, 고용 유발 12만9000명, 부가가치 유발 8조70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AI 기반 생체의료, 스마트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 균형 발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을 통해 추진 중인 '광주 AI 집적단지'를 오는 2024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4116억원으로 자동차·헬스케어·에너지 등 산업 융합형 R&D와 기업 창업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광주 경제자유구역은 크게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 산업지구, AI 융복합지구로 나눠진다.

구체적으로 실리콘밸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팔로알토 등 연구소를 유치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과 연계해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미래 자동차 관련 기업도 들어설 예정이다.

광주는 2027년까지 1조6279억원에 달하는 기업 투자 유치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 10조3641억원, 고용 유발 5만7496명, 부가가치 유발 3조244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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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울산 경제자유구역.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울산은 수소경제 기반의 에너지 허브화를 추진한다.

이에 수소산업거점지구를 지정해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수소산업을 연계한 혁신성장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도 울산 경제자유구역의 중심 지구 가운데 하나다. 여기서는 앵커기업인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 자동차 부품, 연료전지 협력사를 유치하게 된다.

R&D비즈니스밸리에서는 수소산업 사업화를 위한 주거·교육·의료·여가 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

울산은 2030년까지 총 5조554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 유발 12조4385억원, 고용 유발 7만6712명, 부가가치 유발 4조9036억원으로 추정된다.

황해 시흥 배곧지구에는 무인이동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복합 산업 환경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율자동차, 무인선박, 드론 등 육해공 무인이동체 산업 관련 글로벌 혁신기업이 들어서게 된다.

시흥은 2027년까지 1조12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제적 효과에는 생산 유발 5조286억원, 고용 유발 1만5897명, 부가가치 유발 1조9662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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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해 경제자유구역.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날 경자위에서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인 율촌3산단의 지정 해제를 결정했다. 율촌3산단 준설 투기 계획 등이 장기간 진행되면서 개발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탓이다.

앞서 진행된 115차 경자위에서는 율촌3산단 자발적 지정 해제를 조건으로 율촌항만부지 지정해제 유예 기간을 2년 연장한 바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경자위에서 "경제자유구역 혁신을 위해 올해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2030 비전과 전략' 수립,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 마련 등 정책·제도적 기반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 울산, 황해 경제자유구역이 신산업 전진기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관계부처가 최선을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자위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양진철 황해경자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인사말을 통해 "개발에서 혁신 성장으로의 경제자유구역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국내외 투자 유치 등 조기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수소·AI·무인이동체 중심의 글로벌 신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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