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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단양 소백산 철쭉 6월 첫 주말 만개 전망

등록 2020.06.03 10: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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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 철쭉이 6월 첫 주말께 만개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연화봉.(사진=단양군 제공) 2020.06.03.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소백산 철쭉이 6월 첫 주말께 만개할 전망이라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연화봉.(사진=단양군 제공) [email protected]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천상의 화원' 소백산 정상 연분홍 철쭉이 6월 첫 주말께 만개할 전망이다.

3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철쭉 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과 비로봉(해발 1439m), 국망봉(해발 1421m) 일대 철쭉이 지난 1일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 지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아래 평지 철쭉꽃이 질 때쯤 산 정상의 꽃 잔치가 시작된다.

연분홍 빛깔에 은은한 꽃향기를 내뿜는 소백산은 지리산 바래봉, 황매산과 함께 우리나라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알맞은 비와 햇빛이 교차해 철쭉의 색상과 향내는 그 어느 때보다 선명하고 진하고 군은 전했다.

소백산 철쭉은 연화봉 일대와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국망봉∼신선봉으로 이어진 주 능선 일대에 분포한다.

그중 연화봉 일대의 철쭉 군락 규모가 가장 크다. 매년 봄 철쭉이 필 때면 이 천상의 화원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소백산 철쭉꽃 관람 코스는 다리안(천동)에서 출발해 비로봉과 연화봉에 오르는 8.1㎞, 새밭에서 비로봉·연화봉에 닿는 7.6㎞, 죽령휴게소에서 천문대·연화봉에 오르는 9㎞가 있다.

우거진 녹음과 맑은 계곡물 소리가 압권인 다리안~비로봉 코스가 가장 인기다.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소백산철쭉제는 취소했지만 철쭉은 예년보다 선명한 연분홍 자태를 뽐내고 있다"면서 "봄의 끝자락에 만개한 철쭉꽃을 만나는 소백산 산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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