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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서 제주여행 관련 2차 감염자 또 발생…남성 2명

등록 2020.06.03 11: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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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약교회와 창대한교회 60~70대 신도

안양·군포 12개 교회 관련 확진자 최소 17명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지역에서 교회 목회자 제주 단체 여행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3일 또 2명이 발생했다. 군포시는 이날 관내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군포 확진자 46~47번으로 분류된 이들은 관내 새언약교회와 창대한교회 신도들로 앞서 발생한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47번 확진자 A 씨는 70세 남성으로, 군포2동에 거주한다.

A 씨는 군포1동 새언약교회 신도로, 지난달 30일 교회 목사 배우자 B(40)씨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가 격리 중 이었다. 또 46번 확진자 C 씨는 61세 남성으로 군포 산본1동 매화 아파트에 거주한다.

C 씨는 산본1동 창대한 교회 신도다. C 씨 역시 지난달 31일 이 교회 목사 가족(53·여) 등 3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판명됨에 따라 이날부터 자가 격리 중 이었다. 경기의료원 파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로서 지난달 25~27일 25명이 단체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안양·군포 12개 교회 목사 부부 및 신도 모임 관련 확진자는 3일 현재 최소 17명(안양 6명, 군포 10명, 서울 금천 1명)이 됐다.

한편 군포시는 창대한 교회와 새언약교회 신도 24명에 대해 2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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