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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선배→표리부동' 김남국에 진중권 "간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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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3 17:02:09
"참여연대 뭐 해, '김남국 파이팅' 성명 내야지"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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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과 함께 18일 오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을 찾은 김남국 당선인이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0.05.18 parkss@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3일 금태섭 전 의원의 소신행보를 옹호했다가 불과 하루 만에 말을 바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아름다운 간신이 되세요"라며 조롱섞인 반응을 보였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는 금태섭을 닮고 싶다더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듯"이라며 "김남국씨, 정신줄 놓지 말고 그냥 존재에 어울리게 간신하세요"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앞서 전날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금 전 의원의 소신 행보를 옹호했다. 그는 "금태섭 전 의원, 박용진 의원이 초선 때 소신 있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우리 당이 정책적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또 결정되는 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하루 뒤인 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러한 평가를 뒤집었다. 그는 "금태섭 의원님께서 우리 당의 선배 정치인으로서 후배 정치인을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태도를 보여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자신의 모습도 함께 돌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금 전 의원을)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 타인의 주장도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에서는 김 의원이 변호사 시절 활동한 참여연대도 비판했다. 그는 금 전의원 징계 철회를 촉구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을 언급하며 "참여연대는 뭐 하나? 성명 내서 '김남국 파이팅' 해야지"라고 했다.

한편 경실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의 금 전 의원 징계는) 국회의원의 양심의 자유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한 권한을 위반한 것으로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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