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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사이버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온라인 운영

등록 2020.06.04 11: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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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종사이버대 한국어교육원의 이민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

[서울=뉴시스]세종사이버대 한국어교육원의 이민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가 이민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Korea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이하 사통)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이민자 호응을 얻고 있다.
 
사통은 외국 국적 이주민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춰 지역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정한 기관에서 시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민자가 이를 이수하면 귀화 신청, 영주 자격 신청, 그 외 체류 자격 신청 시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세종사이버대는 지난해 법무부로부터 사통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한국어교육원이 운영을 맡는다. 지난달 현판식을 열고 출범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한국사회의 이해' 등 과목이 0단계부터 5단계까지 개설됐다. 학습자는 자기 수준에 맞춰 수강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한국어교육원은 사통과 비슷한 시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개강을 연기했던
한국어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개강했다.

한국어교육원 박수연 원장은 "본교가 기존 집합 교육으로 진행하던 외국인 학습자 대상 각종 프로그램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 데 따라 모두 온라인으로 개강했으나 지역 사회 이민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큰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육계가 염두에 둬야 할 새로운 표준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고 짚었다.

한국어학과 윤경원(영화평론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민의 학습권 보장이 선결 과제로 떠올랐으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언어 장벽 해소 방안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다"면서 "이는 결국 온라인 교육의 공공성과 공익성에 대한 시대적 요구와 대중적 지지를 의미한다. 사이버대학의 교수·학습 플랫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로 주목받는 이유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 한국어학과(학과장 이은경)는 한국어 교원 자격증 2급, 다문화 사회전문가 2급, 독서논술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증 과정을 운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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