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어려움 함께 이기자"…쿠팡, 804억 소상공인 지원

등록 2020.06.04 17:1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어려움 함께 이기자"…쿠팡, 804억 소상공인 지원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쿠팡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판로를 잃은 영세 소상공인, 중소 납품업체를 돕기 위해 나섰다. 쿠팡은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유통업계, 중소 납품업체와 함께 상생 협약식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쿠팡은 "작은 기업이 쿠팡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804억원 규모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과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장,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22개 패션업계, 유통기업, 납품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쿠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 납품업체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9월30일까지 100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 프로모션을 연다. 이 기간 작은 기업이 쿠팡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책이 준비됐다.

먼저 쿠팡 마켓플레이스 패션 부문에 신규 입점하는 판매자가 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게 50억원을 지원한다. 늘어난 고객 주문에 상품 재고를 급히 준비해야 하는 판매자,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여유 자금이 절실한 판매자 등 중소업체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사업자에게는 750억원 수준 판매대금 지급을 앞당길 예정이다. 상품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되고 판매를 촉진할 수 있게 쿠팡 사이트 내 광고를 비롯한 4억원 마케팅 활동도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박대준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다.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게 쿠팡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