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구

LG 정찬헌, 7이닝 무실점 쾌투…개인 한 경기 최다 '11K'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6-04 20:53:35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 정찬헌이 역투하고 있다. 2020.06.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G 트윈스의 베테랑 우완 투수 정찬헌(30)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잡아내며 쾌투를 선보였다.

정찬헌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정찬헌은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11-0으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약 12년 만에 선발승을 맛본 정찬헌은 시즌 2승째를 눈앞에 뒀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줄곧 불펜 투수로 뛰던 정찬헌은 지난해 6월 허리 수술을 받았고, LG 코치진은 허리가 좋지 않은 정찬헌이 연투가 힘들다고 판단해 보직을 선발로 전환했다.

LG는 정찬헌이 허리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인 이민호와 번갈아 5선발 자리에 투입했다. 이 때문에 약 열흘 간격으로 선발 등판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5월 27일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2008년 5월 20일 이후 약 12년, 4390일 만에 선발승을 품에 안기도 했다.

5선발로 뛰고 있는 정찬헌이지만 이날 무려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6개를 훌쩍 넘어섰다.

정찬헌은 2회까지 삼진 5개를 곁들이며 한 타자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초에도 김헌곤, 강민호를 범타로 처리한 정찬헌은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박승규에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맞은 정찬헌은 김상수에 볼넷을 헌납한 뒤 폭투를 던져 주자들의 진루를 허용했다.

위기가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정찬헌은 박찬도에 2루 땅볼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초 1사 후 이원석에 안타를 허용했던 정찬헌은 이학주를 삼진으로, 이성곤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정찬헌은 5회초 2사 후 채은성에 볼넷을 내줬으나 라모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고, 6회초에도 2사 후 타일러 살라디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성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찬헌은 이학주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이성곤에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최영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잡은 뒤 김용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찬헌은 8회초 정우영에 마운드를 넘기며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