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야구

류중일 감독도 '엄지 척'…"정찬헌, 특급 투구 보여줬다"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6-04 21:53:55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LG 트윈스 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LG 선발 정찬헌이 7회초 1사 1루 삼성 타자 최영진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2020.06.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인생투'를 선보인 우완 투수 정찬헌(30)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찬헌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무려 11개를 솎아냈는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6개를 훌쩍 넘어섰다.

정찬헌의 호투를 앞세운 LG는 11-0으로 대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아울러 17승째(9패)를 수확해 단독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5월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4390일 만에 선발승을 따내는 감격을 맛봤던 정찬헌은 2경기 연속 승리를 품에 안았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정찬헌이 선발 투수로 특급 피칭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G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님이 '특급'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부임 이후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정찬헌은 "인생투를 다시 못 던질 수도 있지만 지금 던져서 만족한다. 연패가 길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정찬헌의 승리를 화끈하게 지원했다. 류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부터 주자 있을 때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흡족함을 내비쳤다.

포수 유강남은 4회말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수비에서도 정찬헌의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유강남은 "(정)찬헌이 형이 수술과 재활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을 잘 알고 있기 떄문에 더 집중하고, 형과 좋은 호흡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했다"며 "오늘 찬헌이 형이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줘서 힘을 주고 싶었는데, 타격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