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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일 관계서 안보 문제 별개로 다뤄야"

등록 2020.06.05 05: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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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 시사에 부정적 입장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긴급사태 선언 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26.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긴급사태 선언 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05.2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일 관계에서 안보 문제는 별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가능성 시사에 대해 "미국은 국방과 안보 문제가 한일 관계의 다른 영역으로부터 계속 분리돼 있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역사적 사안들에 대해 지속성 있는 해결책을 보장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2일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가 이뤄지지 않으면 작년 11월 조건부 연장한 지소미아의 종료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지소미아의 효력을 언제든지 종료시킬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우리가 협정의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출 규제 조치 철회는 이뤄져야 되는 것이고 계속 촉구하고 있는 사항"이라며 "논의 동향에 따라서 신중히 검토해야 될 사항이고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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