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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복귀 추진' 강정호, 오늘 귀국…2주간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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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5 11:53:09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야구하고 싶다" 복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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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 피츠버그 강정호가 1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7.05.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인 강정호(33)가 오늘(5일) 귀국한다.

강정호는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그는 '검역법' 및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검역절차를 마친 후 곧바로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입국장에서 별다른 입장을 드러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서 입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가족 외에는 접촉금지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정호의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주 간의 자가격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4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꽃길을 걸었지만, 음주운전 사고를 저지르면서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는 조사 과정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까지 드러나 팬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겼다.

법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결국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지난 시즌 중 피츠버그에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강정호는 KBO리그로 눈을 돌렸다. 최근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출했다.

KBO는 2016년 12월 강정호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강정호가 KBO리그 소속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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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8회 삼진당하고 있다. 강정호는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해 타율은 1할7푼으로 떨어졌고 팀은 7-8로 패하며 8연패에 빠졌다. 2019.07.29.
강정호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상벌위원회를 연 KBO는 1년 유기실격과 300시간 봉사활동 징계를 내렸다.

강정호는 국내 복귀 시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당시 넥센)와 계약해야 한다.

지난달 28일 김치현 키움 단장에 전화를 걸어 복귀 의사를 전달한 강정호는 이날 귀국하기로 했다.

키움은 강정호의 거취를 놓고 내부 논의 중이다. 강정호는 키움 구단과 계약한 후 1년 동안은 경기 출전, 훈련 참가 등 모든 활동을 할 수 없다. 또 봉사활동 300시간을 이행해야 실격 처분이 해제된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이 잠재적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강정호를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강정호는 앞서 소속사를 통해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그래도 다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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