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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예술대상]오정세·김선영, TV 부문 男女 조연상

등록 2020.06.05 18:34:27수정 2020.06.05 19: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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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 조연상은 이광수, 김새벽

[서울=뉴시스] 탤런트 오정세 (사진=프레인TPC 제공) 2020.01.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탤런트 오정세 (사진=프레인TPC 제공) 2020.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KBS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배우 오정세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열연한 배우 김선영이 각각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과 여자조연상을 받았다. 영화부문 남자조연상은 '나의 특별한 형제' 이광수, 여자조연상은 '벌새' 김새벽의 몫이었다.

오정세는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금까지 100편 넘게 작업을 해왔는데 다 똑같이 열심히 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잘해서 성공하거나 못해서 망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는 참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다. 꿋꿋이 열심히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지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이 무엇을 하시든 그 일을 계속 하시라. 자책하지 말라. 여러분 탓이 아니다"라면서 "똑같이 하다 보면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에게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세는 "저에게는 동백이가 그랬다. 여러분들도 모두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여러분의 동백꽃이 활짝 피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이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사랑의 불시착'에서 '나월숙' 캐릭터를 연기한 김선영은 "제가 드라마할 때 매니저가 정말 많이 고생했다"며 그동안 함께 한 매니저들을 호명했다.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 조명감독님과 촬영감독님 등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며 더 좋은 연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우 이광수가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배우 이광수가 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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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동구' 역할을 맡은 이광수는 "전혀 예상을 못했다"며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내내 한 몸처럼 지냈던 신하균에게 영광을 돌린다. 지금 KBS 드라마 '영혼수선공'에 출연 중인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벌새'에서 '영지' 역할로 열연을 펼친 김새벽은 "늘 연기를 잘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 선배님들과 연기를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잘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오래오래 하면서 많이 깨지고 다듬어지면서 좋은 연기자, 마음으로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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