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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강원FC 감독 "축구의 첫 번째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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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5 2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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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수 강원FC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뉴시스] 권혁진 기자 = 김병수 강원FC 감독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대한 우려보다는 승점을 꾸준히 쌓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감독은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뒤 "축구에서 첫 번째는 결과다. 인천은 굉장히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다. 인천도 잘했고 우리도 잘한 경기"라고 돌아봤다.

앞선 4라운드에서 최강 전북 현대를 쓰러뜨린 강원은 11위의 인천을 맞아 의외로 고전했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헌납한 강원은 2분 뒤 채광훈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수차례 인천의 골문을 겨냥했지만 쉽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40분 인천 수비수 문지환의 페널티킥으로 이어진 반칙이 아니었다면 승점 1에 만족할 뻔 했다.

김 감독은 "인천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수비적으로 끈끈한 팀이다. 주도권을 내주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일격을 당해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후반에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점 3을 얻었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홍정호의 퇴장으로 70분 넘게 수적우위를 점했던 전북전에 이어 이날도 강원의 칼날은 썩 날카롭지 않았다. 이에 김 감독은 "약간 과도기를 겪고 있는 것 같지만 문제가 그리 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김 감독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직력이 다져진다면 본격적인 강원의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직은 조직적으로 멀었다. 작년에도 이 시기가 힘들었다. 좋은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승점 10(3승1무1패)이 된 강원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9·3승1패)를 밀어내고 5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후반 막판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해 선두 도약을 이끈 고무열은 "꼭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승리를 가져와 만족한다"고 전했다. "인내를 갖고 소유를 통해 상대 체력을 끌어내리려고 했다. 후반에 상대가 지쳐서 공간이 생기면 찬스도 나는 것 같다"고 보탰다.

페널티킥을 넣은 고무열의 연속골 기록은 어느덧 3경기로 늘었다. 프로 입단 후 본인이 최다 기록이다.

고무열은 "골을 많이 넣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강원에 온 뒤 골을 넣고 있다.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팀플레이를 하다 보니 골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인천은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 다시 실패했다. 승점 2(2승3패)로 11위에 머물렀다. 12위 광주(승점 1·1무3패)의 5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임완섭 인천 감독은 "의도대로 초반을 끌고 갔는데 너무 일찍 동점골을 내줬다"면서 "수비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줬지만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 문지환이 빨리 그런 부분을 떨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침묵이 길어지는 외국인 공격수 무고사를 두고는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인천이 발전하려면 주득점원인 무고사의 골이 필요하다"는 임 감독은 "무고사의 몸이 올라왔다. 조만간 터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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