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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백악관 상의 없이 '시위 대응' 주방위군 무장해제" 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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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06 21: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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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5월1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악관 브리핑에서 마크 에스퍼 국무장관(오른쪽)의 발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이 듣고 있다. 2020.06.04.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근교에 배치한 미군을 전원 원대 복귀시켰다. 워싱턴에 배치된 주(州)방위군에게 총기 또는 탄약을 사용하지 말 것도 지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연방정부의 준비태세 해제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에스퍼 국방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탈에 대응해 워싱턴에서 무력시위(militarized show)를 지시하자 백악관과 상의하지 않고 주방위군을 무장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복수의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WP가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앞서 현역군 투입을 위해 내란법을 발동하는 것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그는 시위 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근교에 대기시킨 미군 전원 1600명을 원대 복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가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이후 이를 번복한 바 있다.
 
WP는 에스퍼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간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사적인 친분이 없는 에스퍼 장관이 자신의 명령을 거스르는 것에 분노한 상태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에스퍼 장관에게 실망했고, 그를 교체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그렇게 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을 직접 들은 고위 행정부 관리를 인용해 전했다.
 
국방부는 5일 인종차별 시위 격화에 대응하기 위해 워싱턴 근교에 배치한 미군 1600명을 철수시킨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WP는 콜롬비아특별구와 11개주에서 워싱턴으로 파견된 5000명의 주방위군들이 모두 총기나 탄약을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아울러 백악관 인근 라파예트광장을 경비하는 병력들이 현재 총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은 앞선 기자회견에서 병력들이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지만 탄약은 장전돼 있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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