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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3년 금리 '역대 최저'

등록 2020.06.08 12: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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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 143조504억원…역대 최고치

 [서울=뉴시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서울=뉴시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조치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고채(3년) 금리가 0.81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고채 3년 금리는 지난 2018년 말 1.817%에서 지난해 말 1.360%로 떨어진 데 이어 하락했다.

지난달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책임론과 미·중 갈등, 외국인 현·선물 매수, 기간산업 안정기금 대상 축소 등의 영향으로 장단기 금리 모두 큰폭 하락했다. 하지만 중순 이후부터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규모 급증에 대한 우려와 한은의 국채 단순매입에 대한 명확한 계획 부재 등의 요인으로 장기금리는 상승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한 79조5000억으로 집계됐다. 발행잔액은 2160조2000억원으로, 금융채와 국채, 회사채, 특수채 등 순발행이 30조9000억원 증가했다.

회사채 크레딧 스프레드의 경우 초 우량등급은 축소되고 하위등급은 확대되는 양극화를 보였다. 우량등급의 발행 증가와 상환액 감소로 전월대비 큰 폭(4조원) 증가한 11조400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대비 큰폭 증가한 4조400억원(총 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우량물 발행 증가와 투자자들의 선별적 수요 등의 영향이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436조원을 기록했다. 일 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2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증권, ABS는 전월 대비 각각 16조4000억원, 11조3000억원, 3조8000억원 감소했다. 단 회사채는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국내채권 투자 규모는 둔화됐지만 재정거래 유인과 신용등급 대비 높은 금리, 원화강세 예상 등으로 총 5조9000억원 순매수를 지속했다. 국채는 2조6000억원, 통안채 2조4000억원, 은행채 8000억원 등이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43조504억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2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CD 발행금액은 시중은행의 발행 감소로 전월대비 2조1100억원 감소한 총 2조8000억원(13건)을 기록했다. CD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전월대비 큰 폭 하락한 0.81%를 기록했다.

QIB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다. 지난 2012년 7월 제도가 도입된 뒤 지난달까지 총 249개 종목 약 91조1000억원 규모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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