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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동티모르에 21만弗 상당 코로나19 진단물품 지원

등록 2020.06.09 16: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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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동티모르 보건부·IOM 3자 MOU 체결

[서울=뉴시스] 9일 동티모르 딜리 000에서 열린 동티모르 결핵진단 및 관리 역량 강화 사업 사후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식에서 완자이 싯홀 동티모르 IOM 소장(좌측에서 첫 번째),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사무소장(좌측에서 두 번째), 엔당 다 실바 국립보건연구원장(좌측에서 세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동티모르 딜리 000에서 열린 동티모르 결핵진단 및 관리 역량 강화 사업 사후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식에서 완자이 싯홀 동티모르 IOM 소장(좌측에서 첫 번째),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사무소장(좌측에서 두 번째), 엔당 다 실바 국립보건연구원장(좌측에서 세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결핵 등 동티모르 내 효율적인 감염병 진단과 관리를 위해 21만 달러 규모의 물품 지원에 나선다.

코이카는 9일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 위치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동티모르 결핵진단 및 관리 역량 강화 사업 사후지원을 위해 동티모르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제이주기구(IOM)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티모르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결핵을 비롯한 전염병 확산 예방, 대응, 관리, 연구업무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최근 현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자 진단을 전담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도 동티모르 내에 적절한 감염병 대응 체계가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코이카는 동티모르의 신속한 코로나19 진단을 통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동티모르 국립보건연구원 기능을 확대하는 사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동티모르 국립보건연구원은 코이카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210만 달러를 지원한 국가 최상위 결핵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코이카는 올해 연말까지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기자재, 시약, 진단 도구 등 21만 달러 상당의 30여 종의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에 따른 국제 물류의 어려움을 고려해 물류 전문성이 있는 국제기구(IOM)에 조달 업무를 위탁한다.

코이카는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및 2차 감염 방지 ▲코로나19 조기 진단, 격리, 치료 대응 ▲국립보건연구원의 감염병 정보 수집, 진단, 대응 역량 강화 ▲동티모르 전국민 대상 신속 정확한 정보 제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 사무소장은 "동티모르 정부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정책으로 현재까지는 코로나 위기를 잘 통제하고 있다"며 "코로나와 공생해야 하는 새로운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서 필요한 충분한 진단 역량 등 최소한의 의료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번 지원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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