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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 부족 없어…보령댐 가뭄주의 진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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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10 12:00:00
정부, 6월 가뭄 예·경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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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보령댐 취수탑 모습. (사진= 뉴시스 DB)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당분간 물 부족 사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충남 서북부 지역의 용수원인 보령댐이 가뭄 '주의' 단계에 진입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10일 공동 발표한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최근 1년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1285.1㎜다. 평년의 95.3% 수준이다.
 
기간을 좁혀보면 최근 3개월 간 누적 강수량(173.0㎜)은 평년의 71.0% 수준이 된다.

그러나 전국 댐과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 대비 높다. 지난 1일 기준 농업 저수지는 평년의 116%, 다목적 댐은 142%, 용수댐은 151%를 유지하고 있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국장)은 "최근 3개월 간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 이하지만 지속적인 수위 관리로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보다 높아 용수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6~7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용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5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내기가 시작됨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모내기 진도율은 80.1%로 1년 전(79.8%)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비상급수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옹진·진도·충주 3개 시·군 1666세대(2594명)에 대해 제한·운반급수 중이다.
 
충남 보령댐 저수율은 지난달 10일 기준 평년 대비 75%인 28.4%로 '관심'(약한가뭄)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달 1일 현재 28.0%로 낮아져 '주의'(보통가뭄)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주의 단계에 들어서면 저수량 확보를 위해 하천유지 용수 방류를 축소·중단하는 긴축 운영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이 국장은 "전국적으로 저수율이 평년보다 매우 높지만 보령댐의 경우에는 낮아 주의 단계로 진입할 우려가 있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더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가뭄 상황관리와 사전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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