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소신파 김해영에 러브콜…청년기구 부위원장 제안
8월 출범 청년정책조정위…청년정책 총괄
정 총리, 최근 청년 접촉면 크게 늘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정책에 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기구다. 향후 총리실에서 청년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위원장은 정세균 총리가 직접 맡고 2명의 부위원장 중 한 명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4·15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민주당 내에서 꾸준히 청년 목소리를 내왔다. 청년기본법을 대표발의했고 당의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맡고 있다.
정세균 총리는 김 최고위원에게 부위원장 자리를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부위원장직을 고사했던 김 최고위원은 최근 수락 뜻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우리나라에서 청년정책을 위해 출범하는 첫 기구인 만큼 제가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을 하고 있으니 연속성 차원에서 일을 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정세균 총리와 이 같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최근 청년과의 접촉면을 크게 늘리고 있다. 11일 시작하는 '목요대화' 시즌2의 첫 번째 손님으로 21대 국회 청년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청년들을 초청했다. 정 총리는 장경태 민주당·장혜영 정의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30대 청년 의원들을 포함한 청년 10여명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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