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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의 공연예술, '이제 어떻게 연극하지?'

등록 2020.06.11 11: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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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제 어떻게 연극하지'. 2020.06.11. (사진 = 국립극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제 어떻게 연극하지'. 2020.06.11. (사진 = 국립극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로나19가 공연계에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연극계가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립극단(예술감독 이성열)이 코로나 이후 연극의 미래를 현장 예술인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국립극단 이야기마당6 '코로나 이후의 공연예술 – 이제 어떻게 연극하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2일, 29일, 7월 6일 세 차례에 걸쳐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진행한다. 코로나 사태 이후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기존 예술과 연극의 방식을 재검토하고 미래연극을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경제학적·철학적 관점을 제공하는 전문 학자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연극의 생존 방법 모색, 코로나 시대에 기존 연극 방식을 재검토하는 발제와 현장예술인과의 라운드테이블 등 총 3회로 구성된다.

'코로나 이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가 주제인 22일에는 경제학자인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이 '코로나 이후의 세상: 정치경제학적 관점', 철학자인 장태순 덕성여대 교수가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공연은 어떻게 하지?'를 주제로 삼는 29일에는 함성민 네이버 공연&그라폴리오 리더가 '새로운 온라인 공연 유통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라는 타이틀로 강연한다.

또 김미선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프로듀서가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영지' 사례를 들어 비대면예술교육과 온라인공연 생중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온라인에서 연극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김세규 LG U+ 컨슈머사업 책임, 박해성 연출가, 박지선 프로듀서그룹 도트 프로듀서, 임승태 드라마터그가 토론도 한다.

마지막으로 7월6일에는 '코로나 이후, 연극의 뉴노멀은 뭐지?'라는 주제를 두고 논의한다. 철학자인 이찬웅 이화여대 교수가 '거리두기의 세 가지 모양: 박쥐, 줌, 연극', 조만수 드라마터그 겸 평론가가 '새로운 조건과 다시 연극하기'로 강연한다.

'코로나 시대의 연극과 새로운 표준'을 주제로 김지나 연출가, 박상봉 무대 디자이너, 손상규 배우, 정소애 신시컴퍼니 기획본부장, 최윤우 새움 예술정책연구소 대표가 토론한다.

 12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1인 1매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프로그램 중 강연 ▲코로나 이후의 세상: 정치경제학적 관점(경제학자 홍기빈) ▲새로운 것은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철학자 장태순) ▲거리두기의 세 가지 모양: 박쥐, 줌, 연극(철학자 이찬웅) ▲새로운 조건과 다시 연극하기(드라마터그, 평론가 조만수) 등 네 편은 추후 국립극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현재 14일까지로 예정된 정부의 국공립공연장 휴관 지침이 연장될 경우 국립극단은 비대면으로 관객 참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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