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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어표기법 개정 연구 착수

등록 2020.06.11 14: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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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시 이후…개정한 적 없어

한글맞춤법과 맞지 않는 부분 연구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한글맞춤법과 맞지 않는 등의 내용을 고치기 위한 제주어표기법 개정 연구에 착수했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주도의 사업 대행 요청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제주어표기법 개정방안 연구를 진행한다.

도는 제3차 제주어발전기본계획(2018~2022년)에 따라 현행 한글맞춤법과 맞지 않거나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관련 전문가 의견수렴과 토론 등을 거친 뒤 개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2014년 고시된 현행 제주어표기법에는 현대 국어 받침에는 사용하지 않는 ‘ㅯ’, ‘ㄸ’ 등의 표기법이 담겨 있어 이를 포함한 표기법 전반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에 추진하는 표기법 개정을 통해 ‘제주어대사전 편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집필이 시작돼 오는 2024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제주어대사전 제작 과정에서 제주어표기법이 고시된 지 6년이 지나 그동안 변화한 한글맞춤법 등에 맞춰 개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연구를 통해 제주어표기법이 재정립되면 제주어대사전 편찬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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