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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재외국민특별전형 면접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

등록 2020.06.12 11: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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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특기자 서류제출기한 연장 등 코로나19 전형대책 마련

경기대, 재외국민특별전형 면접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배려하기 위해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 면접시험을 온라인으로 대체키로 하는 등 수험생 편의대책을 마련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면접은 재외국민이 한국에 돌아와 면접을 볼 경우, 입국제한조치로 인해 다시 해당국으로 돌아가서 학업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원본서류도 합격자에 한해 제출토록 해 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이동에 따른 위험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체육특기자전형의 경우 코로나19로 많은 스포츠대회가 연기됨으로써 학생들이 실적증명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하지 못한 점을 감안, 대회실적 제출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또한 고3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생부 기재사항의 양적인 면이 달라 불안해하는 점을 입학사정관들과 공유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봉사활동실적과 출결사항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평가과정에서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고려할 예정이다.

더욱이 올해 1학기 기재사항의 경우 고3뿐만 아니라 1~2학년 학생들도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교육 자료에 반영해 향후 몇 년간 지속적으로 이를 살펴볼 예정이다. 출결특이사항에 있어서도 내신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미인정출결에 따른 감점을 완화하기로 했다.

 장태우 입학처장은 “비교과활동 등 특정 전형요소를 갑작스레 반영하지 않는 건 학교와 학생에 따라 유불리한 상황이 너무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고, 전형방법이 자주 변경되는 것은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해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 운영방안은 코로나로 인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과 형평성을 고려한 최소한의 준비조치"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의 정책적 대응을 예의주시해 가면서 학생부의 내용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평가에 성실히 반영하토록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는 교육부의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뿐 아니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외부공공사정관, 학외 인사 참관 등을 운영하는 대입전형 투명성 강화 사업까지 선정돼 대학입시에서의 공정성과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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