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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연패 탈출한' 한화, 내친김에 2연승...두산, 시즌 첫 연패

등록 2020.06.14 1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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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폴드, 6이닝 2실점 비자책 호투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길었던 18연패를 탈출한 한화 이글스가 '연승 모드'로 돌아섰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앞서 두산과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7-6으로 이겨 18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내친김에 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9승(27패)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21승14패.

한화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4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시즌 3승(4패)째.

타선에서는 포수 최재훈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치는 등 2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두산 선발 투수 박종기는 4⅔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물러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는 3회말 1사 후 최재훈이 박종기의 5구째를 통타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 아치를 그려 앞서나갔다.

5회말에는 달아나는 점수를 얻어냈다. 노태형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일군 2사 1, 2루에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권혁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정은원의 우전 안타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제라드 호잉이 상대 세 번째 투수 채지선에게 볼넷을 골라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보탰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막아내던 서폴드는 3-0으로 앞선 6회 흔들렸다.

선두 김재호를 유격수 박한결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낸 뒤 박세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양찬열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연결된 1사 2, 3루에서 국해성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한 서폴드는 박건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3-2로 쫓겼다.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서폴드는 2사 1루에서 백동훈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한화 타선은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박상원-황영국-문동욱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9회초 등판한 문동욱은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백동훈을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데뷔 첫 세이브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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