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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택배 송파 물류센터서 1명 확진·159명 검사중…서울 감염 7명↑(종합)

등록 2020.06.15 1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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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1명 추가확진…15일 만에 한자릿수 증가

서울시 "시흥시 확진자, 롯데택배 물류센터 근무"

해외접촉·양천구 운동시설·데이케어센터 각 1명

"근무자 159명 전수검사…물류센터 24시간 폐쇄"

"도봉구요양시설 246명 검사…199명 음성 판정"

"프린서플어학원도 369명 검사 결과 333명 음성"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돼 있다. 2020.06.12.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폐쇄돼 있다. 2020.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시 확진자로 서울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7명 증가한 112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확진자는 지난 5월31일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줄곧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다 약 15일만에 증가 폭이 한 자릿수로 줄었다.

추가확진자 7명 중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와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가 각각 1명씩 증가했다. 이외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기타 확진자가 총 4명 증가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장지동에 위치한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시 21번째 확진자로 8일 오후 4시~9일 오전 9시30분까지 해당 물류센터에서 상차작업을 실시했다. 9일 오후 5시30분~10일 오전7시30분에도 같은 작업을 했다.

다만 해당 확진자의 경우 타 시도 확진자로 분류돼 서울시 확진자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송파구 관계자는 "확진자가 근무한 롯데물류센터는 방역을 완료했으며 24시간 폐쇄조치 했다. 또한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롯데물류센터 근무자 159명은 전수검사가 실시되고 있으며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의 경우 10일 도봉구 거주 80대 여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고, 11일 배우자인 80대 남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12일 80대 남성이 이용한 성심데이케어센터 직원 2명, 이용자 12명과 최초 확진자인 80대 여성의 방문요양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14일에는 성심데이케어센터 이용자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추가 확진자 16명을 제외한 199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최초 확진자의 배우자가 입소했던 굿모닝요양원에서의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4일 양천구 운동시설 3개소를 방문한 5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운동시설 방문자, 지인, 가족 등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이다. 이 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38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2020.06.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으로 집계된 4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폐쇄된 리치웨이 사무실 내부가 보이고 있다.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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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자치구별 확진자는 강남구에서 78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다. 이어 ▲관악구 76명 ▲구로구 71명 ▲강서구 69명 ▲양천구 65명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87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39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89명을 기록했고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 3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32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28명,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관련 24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7명, KB생명보험 관련 13명 등으로 집계됐다.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서는 2일 리치웨이에서 판매 활동을 하는 구로구 70대 남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에서만 89명이 감염됐다.

특히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들이 명성하우징, 프린서플어학원, 예수비전교회 등을 방문하거나 이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5월30일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명성하우징 근무자 70대 여성이 6월6일 최초 확진 후 서울시 확진자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접촉자 포함 총 286명을 검사해 기존 양성 22명을 제외하고, 26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프린서플어학원의 경우 명성하우징 근무자이면서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인 20대 여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프린서플어학원 수강생, 강사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648명을 검사한 결과 기존 양성자 14명을 제외한 45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비전교회도 교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36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기존 확진자 8명을 제외하고 333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소재 치과에서 치위생사인 30대 여성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12일에도 직장 동료인 치과위생사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 및 가족 등 접촉자 36명을 포함해 총 317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 양성자를 제외하고 316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해당 치과에 대한 긴급방역과 임시폐쇄 조치를 실시했다. 최초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1120명 중 427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689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유지했다.

15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23만7541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22만877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76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3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21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1114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730명은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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