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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20만∼30만년전 아닌 8천년전 형성"

등록 2020.06.17 1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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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새로운 연대측정법으로 2016년과 비슷한 형성연대 추정

【제주=뉴시스】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북오름굴.

【제주=뉴시스】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북오름굴.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용암동굴계 형성시기가 20∼30만년전이 아니라 8000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재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이 용암동굴계의 연대를 밝히기 위해 2005년  K-Ar 측정방법을 통한  20∼30만년전, 2016년 방사성탄소연대측정과 연대측정을 통해 약 8000년전이라는 측정결과가 나왔으나, 제3의 새로운 연대측정법인  'U-Th/Ue'를 적용해 '약 9000년 ±1800년'을 얻어내고 8000년전 형성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이번 활용한 연대측정법은 한라산 일대의 백록담, 삼각봉, 영실 등 한라산의 주요 오름들의 형성시기를 밝히는데 활용된 분석법이다.

도 세계유산본부는 2005년과 2016년 연대측정 후 계속되는 형성시기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고 거문오름의 형성시기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제3의 새로운 연대측정법인 'U-Th/Ue'를 적용해 이같이 연대를 측정해냈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대림굴.

【제주=뉴시스】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대림굴.

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안웅산 연구사는 "이번 연구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형성시기를 형성시기를 보다 명확히 재확인 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적용된 새로운 연대측정법으로 기존 연구에서 직접 연대를 측정하기가 어려웠던 일부 용암류에 적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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