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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포스트 코로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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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22 11:26:38
오리온, 생수사업에 이어 음료사업까지 진출 박차
한국야쿠르트, 팻브랜드 상품으로 반려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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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식품업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기존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과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을 겨냥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찾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론칭한 제주용암수를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음료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리온이 음료사업에 뛰어들면서 선보인 제품은 닥터유 드링크다. 해당 제품은 영양성분이 우수한 '밀크 프로틴'을 사용해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 12g과 18종의 아미노산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향후 기존 라인업의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닥터유의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제 2도약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반려시장을 겨냥한 식품업체들의 신사업 추진도 속속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5월 펫 브랜드 '잇츠온펫츠' 론칭과 함께 출시한 '잇츠온펫츠 수제간식 6종'에 이어 최근 유산균을 더한 반려동물 영양간식 '잇츠온펫츠 펫쿠르트'를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맞는 고객 맞춤형 특화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잇츠온펫츠'를 종합 펫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2014년 뉴트리플랜을 론칭했다. 최근에는 펫 전문몰 츄츄닷컴을 열고 사료와 간식은 물론, 다양한 용품을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구독경제 바람도 거세다.

'구독경제'는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말한다. 롯데제과는 제과업체 최초로 '과자 구독 서비스'인 '월간 과자'를 선보였다.

'월간 과자'는 매번 제품을 번거롭게 직접 구매할 필요 없이, 매월 다르게 구성된 롯데제과의 제품을 과자박스로 받을 수 있다. 롯데제과는 향후 과자에 이어 아이스크림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버거킹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월 정액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5000원 미만의 구독료를 내면 특정 버거를 주 1회 총 4번 제공한다.

4000~5000원대 햄버거를 1000원대 가격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버거킹은 향후 구독이 가능한 버거 종류를 늘려 구독 소비자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경제·사회적인 충격은 일상 생활에서도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생활속 변화는 언택트 소비, 비대면 사회, 물류산업 성장 등을 꼽을 수 있다. 언택트 및 비대변 등 일상 생활의 변화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삶 혹은 생활패턴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생활속 변화와 함께 과잉공급 시대, 서비스 중심의 수요는 플랫폼 비즈니스 또는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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