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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시어 특보' 제주공항 항공편 지연 운항 속출

등록 2020.06.30 10:05:25수정 2020.06.30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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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대는 이날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2018.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항공기가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2편이 연결편 지연으로 출발이 2시간 가량 늦어지는 등 총 5편이 지연 운항하고, 1편이 취소됐다.

밤 사이 한때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어 제주공항 이륙과 도착 방향 모두에는 윈드시어 특보(wind shear·난기류) 가 발효된 상태다.

윈드시어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한다. 윈드(W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기상청은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 및 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 편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지역에 밤 사이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마전선이 지나면서 관련 피해도 속출했다. 바닷가에 세워진 캠핑 트레일러도 강풍에 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은 지붕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강풍 관련 피해만 23건을 접수, 장비 24대와 78명을 동원해 피해 구호 조치를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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