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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계는 조현범①] 차남 조현범이 그룹 이끈다

등록 2020.06.30 12:47:06수정 2020.07.06 09: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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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2020.04.1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2020.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을 이끌 3세 경영자로 조현범(48) 사장이 낙점됐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 23.59%를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매각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현범 사장의 보유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은 19.31%에서 42.9%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조양래 회장의 장남 조현식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 19.32%에 비해 두 배 이상 많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그룹 지주사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네트웍스, 한국카앤라이프 등 주력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사명을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했다.

그동안 조현범 사장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사장)와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사장을, 장남 조현식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맡아 형제경영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초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조양래 회장이 자신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끌 후계자로 차남 조현범 사장을 선택하고, 주식매매를 단행함에 따라 후계구도가 명확해졌다.

조현범 사장은 조양래 회장의 차남이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조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하다.

1972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현범 사장은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보스턴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6살이던 1998년 한국타이어에 차장으로 입사해 2001년 광고홍보팀장을 거쳤고, 4년여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2001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딸 수연(45)씨와 결혼했다.

이후 마케팅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경영기획본부장, 경영운영본부장 등을 거쳤고, 한국테크놀로지그룹 COO(최고운영책임자·사장)와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사장을 맡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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