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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영상 등 재판매' 20대 구속심사…"너무 죄송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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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30 11:33:17
법원, 30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 진행
심사 후 "너무 죄송하다", "혐의 인정한다"
박사방 등 성착취물 3000개 구매 혐의
소지하다가 다크웹 판매…110만원 벌어
경찰, 해당 영상 '구매자들' 계속 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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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인선 기자 =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아동 성착취물 수천개를 구매하고 재판매까지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이모(가운데)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은 후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박사방', 'n번방' 등에서 아동 성착취물 수천개를 구매하고 재판매까지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종료됐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이씨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변호사 접견 등으로 인해 다소 순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11시10분께 법원 청사를 나섰다. 그는 "피해자에게 할말 없느나"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너무 죄송하다"고 답했다.

"영상을 판매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때 너무 힘들어서 잘못된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혐의는)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사방 주범 조주빈(25)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조주빈과 관계가) 절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구속 여부를 기다리게 된다. 그의 구속 여부는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이날 오후나 밤께 결정될 전망이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55분께 취재진이 대기 중인 법원청사 문을 피해 법정으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지난 3월4일께부터 트위터 등을 통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이상 구속기소) 등이 제작한 아동성착취물 3000여개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씨는 이를 다시 다크웹을 통해 재판매하면서 2차 가해행위까지 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아동성착취물을 판매해 약 110만원 상당의 금액을 가상화폐 모네로 등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아동성착취물을 구매한 이들도 추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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