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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후계는 조현범⑤]항소심 첫 재판…실형 시 경영권 안심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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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30 16:20:00  |  수정 2020-07-06 09:42:10
1심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검찰 "형 가볍다"…항소제기
오는 7월17일 항소심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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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해 11월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9.11.21.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후계자로 사실상 낙점된 조현범 사장은 현재 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검찰이 이에 항소하면서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항소심에서 실형을 받게 되면 조 사장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조 사장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1차 공판은 다음달 17일 열린다.

조 사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납품거래 유지 등을 대가로 매월 500만원씩 12회에 걸쳐 총 6억15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타이어 계열사 자금을 매월 200만~300만원씩 102회에 걸쳐 총 2억6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계열사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숨길 목적으로 지인의 매형, 유흥주점 종업원의 부친 등 명의로 차명계좌를 이용하고 이를 은닉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11월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조 사장은 지난 3월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풀려났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조 사장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보고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1500만원을 명령했다. 다만 징역형에 대해서는 4년 간 집행을 유예했다.

앞서 징역 4년의 실형을 구형한 검찰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너무 가볍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4월8일 결심공판에서 "조 대표(당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불법으로 내몰렸다"며 "계열사 법인자금 횡령과 관련해서도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전가되는 구조라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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