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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해외유입 증가에 "고위험국 특별기 입국제한 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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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6-30 16:01:02
30일 0시 신규 확진 43명 중 해외유입 20명
카자흐스탄 등 서남亞 코로나19 확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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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위해 연단으로 향하며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06.05.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가 늘며 방역당국이 검역과정에서 주의 국가들에 대한 특별기 입국 제한 등의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해외유입은) 주로 특별기를 통한 입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국내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국, 검역과정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국가에 대해 특별기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43명 중 20명이 해외유입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별로 인천 3명, 서울·부산·세종·경북·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13번째 두자리 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해외유입 증가 이유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발생으로 대륙마다 확산 추세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역사회 발생과 비교하면 해외유입의 경우 그나마 통제 또는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국가를 보면 미주 3명, 유럽 1명, 아프리카 2명, 중국 외 아시아가 14명이다.

14명 중에는 카자흐스탄이 1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특별기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면서 확진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최근 서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 28일(현지시간)에는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 건설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1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뒤 사망하기도 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정부 대책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메리카 대륙 등에서 환자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최근 들어 중동, 서남아지역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매우 많다"면서 "이라크는 5만명에 가까운 환자를 신고했고 오늘 같은 경우도 2000건에 좀 못 미치는 신규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각국의 개별 사례에 대해 외교당국 등과 정보교환을 하면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며 "방역당국을 포함한 정부 입장에서 만약 대책이 필요할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협의를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는 하루 사이 43명이 늘어 1만280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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