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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일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USMCA 발효 기념"

등록 2020.07.02 11: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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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CA 1일 정식 발효

멕시코 대통령, 취임후 첫 워싱턴행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27일 오벌오피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0.06.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3월27일 오벌오피스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0.06.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일 백악관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발효를 기념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USMCA는 1일 정식으로 발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 퇴치를 위해 힘쓰면서 북미 경제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업적(USMCA)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월8일 백악관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을 맞이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며 "지역 번영과 안보를 위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무역, 보건 및 다른 이슈들을 놓고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방문에 대해 멕시코 내부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섰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를 존중해왔다. 미국과 멕시코는 상호존중의 관계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에 대한 발언은 예전에 비해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멕시코시티=AP/뉴시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부부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열린 제103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2020.02.20.

[멕시코시티=AP/뉴시스]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부부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소칼로 광장에서 열린  제103회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2020.02.20.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멕시코인들을 '강간범' '범죄자'로 부르며 멕시코가 이들을 미국에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2월 취임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재임 18개월 동안 해외를 방문한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멕(대유행) 기간 외국 정상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백악관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접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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