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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사건, 1986년~1991년 사건일지

등록 2020.07.02 12:47:30수정 2020.07.02 14: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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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있다. 2020.07.02.semail3778@naver.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종합 수사결과를 발표하고있다.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천의현 안형철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일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마무리했다.

역대 최악의 강력범죄로 기록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은 결국 개인의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연쇄범행이었던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이춘재는 지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14건의 살인사건과 9건의 강간을 저질렀다.

다음은 이춘재의 사건 발생 및 수사 일지.

◇1986년

▲9월15일, 이춘재 첫 번째 살인사건.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안녕리 목초지에서 이모(71) 씨가 하의 벗겨진 상태로 살해된 채 발견.

▲10월20일, 2번째 살인.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에서 박모(25) 씨가 나체 상태로 살해된 채 발견. 가슴에서 흉기에 찔린 자국 발견.

▲12월12일, 3번째 살인. 태안읍 안녕리 축대에서 권모(24) 씨가 스타킹으로 양손 결박당하고 머리에 속옷이 씌워진 상태로 살해된 채 발견.

▲12월14일, 4번째 살인. 정남면 관항리 농수로에서 이모(23) 씨가 스타킹으로 결박된 채 발견.

◇1987년

▲1월10일, 5번째 살인. 태안읍 황계리 논바닥에서 홍모(18) 양이 스타킹으로 묶인 채 발견.

▲5월2일, 6번째 살인. 태안읍 진안리 야산에서 박모(30) 씨의 시신이 가 솔가지로 은닉된 상태로 시체 발견.

▲12월24일, 7번째 살인. 어머니와 다툰 뒤 집을 나온 여고생(18)을 수원 화서동 논에서 속옷으로 입에 재갈을 물려 살해.

◇1988년

▲9월7일, 8번째 살인.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에서 안모(52) 씨가 블라우스로 양손 결박된 채 발견.

▲9월16일, 이춘재의 9번째 살인이자, 진범 논란에 휩싸인 화성 8차 사건. 태안읍 진안리의 가정집에서 박모(13) 양이 살해된 채 발견.

◇1989년

▲7월7일, 10번째 살인. 태안읍 병점5리 야산에서 귀가하던 김모(8) 양을 붙잡아 줄넘기로 양 손목을 묶고 범행.

▲7월 25일, 윤모(22) 씨가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불법 체포. 이후 과정에서 당시 경찰은 폭행과 가혹 행위를 통해 윤 씨에게 허위 자백을 받음.

▲10월 20일, 수원지법, 8차 사건 진범으로 몰려 기소된 윤 씨에게 무기징역 선고.

◇1990년

▲11월15일, 11번째 살인. 태안읍 병점5리 야산에서 김모(13) 양이 스타킹으로 묶인 채 발견.

◇1991년
 
▲1월26일, 12번째 살인. 청주 복대동 공사현장에서 여고생(15)이 숨진 채 발견.

▲3월7일, 13번째 살인. 청주 남주동의 한 가정집에서 김모(29) 씨가 숨진 채 발견.

▲4월3일, 14번째 살인이자 화성 일대에서 일어난 마지막 사건.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권모(69) 씨. 하의 벗겨진 상태로 발견.

◇1994년

▲1월13일, 15번째 살인. 이춘재가 유일하게 처벌을 받은 살인사건. 청주 복대동 자신의 집으로 처제(20)를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인근 공사장에 유기.

▲1월17일, 경찰, 처제 살해 혐의로 체포된 이춘재에게 구속영장 신청.

◇1995년

▲10월23일, 이춘재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 수감.

◇2006년

▲4월2일, 마지막 살인사건 공소 시효 만료.

△2019년

▲7월15일, 경찰, 이춘재 사건 증거물 일부 국과수에 감정 의뢰

▲8월9일, 부산교도소 수감 중인 이춘재 특정.

▲9월24일,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범행 사실 자백.

▲10월4일, 이춘재, 모방 범죄 판명된 8차 사건 본인 소행 주장.

▲10월14일, 경찰, 이춘재 피의자로 정식 입건.

▲11월13일, 8차 사건 윤씨, 법원에 재심 청구.

▲12월11일, 검찰,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서 수사기관 최초로 이춘재 실명 공개 결정.

▲12월17일, 경찰, 이춘재 '8차 사건' 담당 검사·경찰관 입건.

◇2020년

▲1월14일, 법원, '8차 사건' 재심 개시 결정.

▲7월2일, 경찰,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종합 수사결과 발표.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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