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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 공유예배당·신분확인앱 개발 한창…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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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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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 관계자가 2일 서울 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에서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어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2020.07.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최근 일부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기독교계는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국내 전체 교회의 95% 정도가 포함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 따르면 교계에서는 교회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나지 않도록 공유 예배당 건립,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마트폰 앱 개발 등의 대안을 구상 중이다.

NCCK와 한교총은 전날 열린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자체 마련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영 한교총 대표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에서 논의한 방안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 대표회장은 "소속 교회들이 헌금 등을 통해 모아 어려운 교회를 돕는데 쓰는 금액이 1년에 180억원 정도된다. 2200여개 교회를 돕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서 특별자금도 모았고 대형교회들이 힘 모아서 지원해왔지만 사실 이것도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금전으로 지원하기보다는 지역 내 적절한 위치에 한 5층짜리 건물을 지어 여러 교회가 건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면 예배공간이 필요한 여러 교회가 와서 시간대별로 돌아가면서 예배를 한다면 한 건물에서 10개 교회는 활동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대형교회 목사들과 논의해봤는데 반응이 좋았다. 추후 모여서 다시 토론키로 한 상태"라고 말했다.

윤보환 NCCK 회장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폰 앱 전자출입명부 개발에 대해 알렸다.

윤 회장은 "6만개의 크고 작은 교회들이 생활 지원, 월세 지원, 마스크·손소독제·열 체크기 지원 등을 통해 방역을 해왔다고 본다. 이제는 볼펜이나 소독제를 쓸 때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QR 코드를 찍거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출입이 확인되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감리회는 전날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감리회 사무실에서 앱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수기로 출입명부를 작성할 경우 허위로 작성하는 경우가 생기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필기구를 이용한 감염 예방과 작성할 사람이 많을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진하게 됐다.

향후 이 앱을 사용하면 교인들이 교회에 방문할 때 해당 교회 QR코드를 앱으로 스캔하면 출입명부 확인이 완료된다. 사전에 관리서버에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교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되지 않은 교인은 출입등록이 되지 않도록 했다.

윤 회장은 "한국 교회는 정부와 국민이 우려하는 것 이상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염려 이상으로 방역을 잘 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러한 노력이 교회와 지역, 정부 모두가 연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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